인천여성가족재단, 성인지 데이터로 인천 지역 성평등 과제 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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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24-10-28 10:57본문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한국여성인권플러스는 지난 24일 ‘2024년 양성평등 의제토론회’를 개최하며, 인천의 성평등 향상을 위한 성인지 데이터 활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인천 시민, 정책 입안자, 학계 전문가, 여성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주재선 선임연구위원의 기조 발제로 시작되었다. 주 연구위원은 성별 불평등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성인지 데이터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며, 정책 입안자들이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예산서 작성 과정에서 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천의 성평등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맞춤형 성평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인천여성가족재단의 정현지 선임연구위원이 '인천 성인지 통계 시스템 구축 필요성 및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과 경기 등 타 지역의 성인지 통계 체계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인천도 이와 같은 통계 시스템을 마련하여 지역 고유의 성평등 정책을 개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한국여성인권플러스 성평등연구소의 박인혜 소장이 맡았고,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박판순 위원과 인천성별영향평가센터의 이영숙 컨설턴트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인천시 정책에 성인지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두 토론자는 성인지 데이터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 지표 데이터가 더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신승배 연구위원은 제주의 사례를 들며, 성인지 보고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 속에서 성인지 통계 시스템이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그는 지역 사회 불평등 지표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정책 개발의 핵심 근거로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의 채은경 부장은 성인지 통계의 중요성과 행정의 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제된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불평등 문제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라며, 성인지 통계를 활용한 공공정책 개발과 연구를 강조했다.
김미애 대표이사는 "성인지 통계 데이터는 사회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인 성인지 통계 활용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대한경제(https://m.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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