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튀어나오고 시한부 선고까지… 英 여성, 혈액암 기적적 완치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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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25-01-20 17: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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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40대 여성 조디 힐(46)이 어깨 통증과 안구 돌출 증상 끝에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사연이 전해졌다.
조디 힐(46)은 다발성 골수종으로 심한 빈혈, 뼈 통증, 눈알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겪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힐은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초기 검사에서는 심장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혈액 검사 결과 심각한 빈혈과 당뇨가 발견되었다. 이후 수개월 동안 오른쪽 어깨 통증이 점차 등까지 퍼져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졌고, 2021년 초 급격한 체중 감소와 함께 왼쪽 눈이 돌출되기 시작하면서 추가 검사를 받았다. 뇌 CT 검사에서 두개골에 다섯 개의 종양이 발견되었고, 특히 안와(안구 주위 공간)에는 2.1cm 크기의 종양이 자라나면서 눈이 앞으로 밀려 나왔던 것이다.
힐은 다발성 골수종 진단 후 2년간 항암 화학요법과 줄기세포 이식을 시도했으나 암이 지속적으로 퍼지면서 2023년 여름, 생존 가능 기간이 2~3개월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는 마지막 희망으로 새로운 치료제인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시도했고, 치료 효과가 30%에 불과하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기적적인 회복을 이루었다.
힐은 현재도 꾸준히 면역 치료를 받으며 부작용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겪고 있지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 그녀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법 개선을 위한 모금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은 면역세포의 하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를 약화시켜 골절을 유발하거나, 혈액 세포 수치를 낮춰 빈혈과 감염 위험을 높이며, 신장 손상도 초래할 수 있다.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화학물질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다. 치료에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등이 사용되며, 힐이 사용한 벨란타맙 마포도틴은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항체-세포독성제 복합체로, 최근 병용 요법이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힐의 기적적인 회복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 : https://m.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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