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자산' 러시아 최고 여성 갑부 고려인, 남편과 총격 사건 후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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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25-02-12 10: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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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알려진 고려인 출신 타티야나 김이 결국 이혼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타티야나 김과 그녀의 전 남편이자 '와일드베리스'의 공동 창립자인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는 10일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와일드베리 설립자 타티야나 김이 2024년 10월 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여성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타티야나는 텔레그램을 통해 "법원이 오늘 제 이혼 소송을 인정했다"며, "아이들은 저와 함께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슬라프는 "다음 법정에서 자산 분할이 결정될 것"이라며 18일 예정된 법원 일정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러시아의 옥외 광고 회사인 러스그룹과의 인수합병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이 합병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직접 승인을 받은 것이었지만, 블라디슬라프는 "가족 기업이 사기꾼들의 손에 넘어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타티야나와 블라디슬라프는 합병 이후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블라디슬라프는 9월,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와일드베리스 본사로 들어가 경비원 2명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그는 살인 및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타티야나는 2004년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 육아 휴직을 계기로 IT 기술자 출신인 블라디슬라프와 함께 '와일드베리스'를 창립했다. 이후 이 회사는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3년 매출은 약 40조 원에 달했다. 블라디슬라프는 회사 지분의 1%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99%는 타티야나가 소유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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