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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의 생애 마지막 무대, 순포해변에서 열리는 특별한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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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25-05-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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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무대 위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박정자는 이번 행사를 배우 유준상이 연출하는 영화 청명과 곡우 사이의 장례 장면 촬영을 계기로 기획했다.

이 영화는 한 여배우의 삶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박정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죽음도 축제처럼 기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품게 됐다.

그녀는 "홀로 떠나는 길은 너무 외로웠다"며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여정을 축제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장례식은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박정자의 실제 지인들이 참여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연극계 동료인 손숙, 강부자, 송승환, 손진책 연출을 비롯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감독, 소리꾼 장사익 등 예술계 인사들이 그녀의 초대에 응해 자리를 빛냈다.

박정자는 유준상 감독이 자신을 떠올리며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전했다.

"그의 제안을 받고,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 장례식이 단순한 영화 촬영을 넘어,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믿는다.

 

"죽음을 낯설게 여기지 않고, 삶 속에서 이런 장례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박정자는 말했다. 

 

그녀는 이를 "삶의 리허설"이라 표현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특별한 장례식은 박정자의 인생 철학과 예술혼이 담긴 무대가 될 것이다. 

 

순포해변에서 펼쳐질 그녀의 '마지막 커튼콜'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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