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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 여성, 천식 위험 50% 더 높아… HRT 사용 시 위험 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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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25-06-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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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주간 근무를 하는 여성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근무 시간대와 천식 위험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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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 연구팀은 유럽호흡기학회 저널 ERJ 오픈 리서치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노동자 27만4,541명의 근무 형태와 생활습관, 천식 유병률 등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전체 조사 대상 중 5.3%가 천식을 앓고 있었으며, 중등도 및 중증 천식 환자는 1.9%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여성 야간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보다 중등도 및 중증 천식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 야간 근무자의 경우, 천식 위험이 89%나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HRT를 사용하는 여성은 이러한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HRT가 천식에 대해 보호 작용을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남성의 경우 야간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천식 위험이 5% 낮았지만,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교대 근무와 천식 간의 연관성을 성별 관점에서 분석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여성 야간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중등도 및 중증 천식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대 근무와 천식의 연관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아직 부족하지만, 교대 근무가 생체시계 교란과 호르몬 수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끝으로 “HRT가 야간 근무 여성의 천식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성호르몬이 천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하고 HRT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와 무작위 대조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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