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여성 정치인 양성 위한 ‘인천정치학교’ 성료 > 여성인권뉴스

지방정치 대표성 확대 위해 체계적 교육 실시

여성 정치인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인천에서 진행됐다.

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한 ‘인천정치학교’ 기본과정은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인천 지역 여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정치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추혜선 교장은 개회식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의지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여성 대표성은 여전히 낮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양성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전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 구성

교육 첫날에는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가 ‘정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여성 정치인의 역할과 정치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각 정당의 사례를 바탕으로 여성 정치인의 태도와 가치관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실습 중심의 4강에서는 퍼스널 이미지와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 각자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과 상황별 이미지 전략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향후 과정에서는 AI 크리에이터 활동, 퍼실리테이션 기법,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3분 스피치 대회로 실전 역량 강화

교육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연설 실력을 선보이는 **‘3분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가장 우수한 발표를 펼친 참가자 1인에게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장성숙 운영위원장은 “돌봄, 안전, 교육 등 시민 삶에 밀접한 분야에서 여성 정치인의 관점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여성 정치인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는 이번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향후 선거 전략 교육, 정책 개발 워크숍 등 실전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출처: https://news.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