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간 20대 한국 여성, 열사병 치료 후 실종…가족 “제발 돌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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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25-07-22 14: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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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여행 중이던 29세 한국인 여성 최모 씨가 열사병 치료 후 병원에서 퇴원한 뒤 한 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해 가족과 당국이 애타게 찾고 있다.
2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최 씨가 지난 6월 27일 일본에 입국한 뒤 다음 날 도쿄 분쿄구의 도쿄과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열사병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병원비를 낸 뒤 병원을 나선 것이 마지막 행적으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최 씨의 어머니는 주일본 한국대사관을 통해 딸이 입원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딸에게 연락했더니 병원비로 15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송금했다. 이후로는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최 씨는 서울 근교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기숙사에서 생활해왔으며, 전북 정읍 출신이다. 어머니는 “휴일에 ‘일본에 잠깐 다녀오겠다’는 말은 했지만 갑자기 떠날 줄은 몰랐다. 3일 뒤 돌아온다고 했고, 일본에는 아는 사람도 없다”며 실종된 딸을 간절히 찾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병원 CCTV를 통해 최 씨가 혼자 병원을 나서는 모습을 확인했으며, 현재로선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주일본 한국대사관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최 씨의 실종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며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최 씨는 키 163cm, 단발머리에 흰색 운동화를 신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딸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출처: https://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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