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남’ 논란에 사과한 네이버웹툰…“외부 자문위 구성, 운영 정책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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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24-11-23 14:03본문
네이버웹툰, 논란 속 운영 정책 개선 약속…외부 자문위원회 구성한다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성차별적 혐오 표현 논란 끝에 네이버웹툰 공모전 2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번 논란은 해당 작품이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플랫폼의 책임론으로 확산되었고, 이용자와 평론가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22일 공지를 통해 운영 정책 개선과 외부 자문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인해 독자 및 창작자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 나은 서비스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주요 개선 방향
네이버웹툰은 공지문에서 플랫폼 신뢰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 외부 자문위원회 구성
- 만화 산업, 창작 분야, 플랫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마련해 운영 정책을 검토한다.
- 정책 검토 및 협력 강화
- 자문위원회가 공모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운영 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이버웹툰 임직원과 창작자들의 목소리도 함께 반영한다.
- 운영 정책 및 프로세스 보완
- 자문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기반으로 정책과 절차를 보완하고 이를 임직원과 창작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세계 퐁퐁남’ 논란이 불거진 배경
이번 논란은 지난 9월 네이버웹툰의 ‘지상최대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웹툰이 성차별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해당 작품이 공모전 심사 기준을 통과한 것을 두고, 네이버웹툰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불매 운동과 트럭 시위를 벌이며 플랫폼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했다.
작가 ‘퐁퐁’은 논란 이후 “작품을 혐오를 조장하거나 장난치려는 의도로 제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이버웹툰 역시 과거에 혐오 표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으나, 창작의 자유를 이유로 공모작에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던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네이버웹툰, 책임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약속
네이버웹툰은 “이용자와 창작자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책임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향후 플랫폼의 운영 정책과 프로세스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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