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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미누상, 레지나 디 비타비트 필리핀 이주노동자공동체 대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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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24-12-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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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인권운동가 레지나 디 비타비트, 제4회 미누상 수상

 

필리핀 이주노동자 공동체를 이끌며 이주민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레지나 디 비타비트 대표가 제4회 ‘미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3일 레지나 대표가 올해 미누상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 여성인 그는 2004년 사단법인 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 설립 이후 20년간 이주민 권리 증진을 위해 노동, 건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이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왔다.

 

특히, 그는 이주노동자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계절노동자 제도 개선을 권고하도록 하고, 필리핀 해외이주노동자부로부터 불법 브로커 개입을 통한 계절노동자 송출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미누상 운영단체는 “레지나 대표의 헌신이 없었다면 임금 착취, 신분증 압류, 보증금 설정과 같은 피해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미누상은 한국 이주노동운동의 상징으로 불리는 네팔 출신 노동자 고(故) 목탄 미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열리는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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