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걸림돌 1위… 남성은 ‘불경기’, 여성은 ‘이성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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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25-01-01 12: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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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와 이성 불신, 재혼 활동에 큰 걸림돌로 작용
지난해 경제 불황이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재혼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불안이 남성들에게 더 큰 제약으로 작용했으며, 여성들은 이성에 대한 신뢰 부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재혼 추진 활동이 저조했던 이유로 남성의 31.2%가 ‘불경기’를, 여성의 32.7%가 ‘이성 불신’을 선택했다.
남성 응답자의 두 번째 주요 요인은 ‘이성 불신(27.1%)’이었으며, 여성의 경우 ‘불경기(26%)’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남성은 ‘직장 문제(21.3%)’, 여성은 ‘가족 돌봄(18.6%)’을 각각 3위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무더위’가 남성 14.1%, 여성 15.6%로 4위에 올랐다.
경제 불황과 재혼의 현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들은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 불경기로 자영업자, 중소기업 종사자, 심지어 직장인들도 재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만남에서 실망하는 이유
한편, 재혼 맞선 경험이 있는 돌싱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남성은 38.3%가 ‘사진 보정(뽀샵)’으로 인한 외모 실망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센스없음(23.4%)’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5%가 ‘노잼(재미 없음)’을 가장 큰 실망 요인으로 선택했으며, 그다음은 ‘매너없음(25.3%)’이 차지했다. 남녀 모두 대화의 어려움(남 17.1%, 여 20.8%)을 세 번째 이유로 들었다.
재혼 기회를 놓친 경험
또한 ‘본인의 실수로 이상적인 재혼 상대를 놓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 67.3%, 여성 62.1%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러 번 있다(남 28.6%, 여 26.4%)’와 ‘몇 번 있다(남 38.7%, 여 35.7%)’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32.7%, 여성 37.9%였다.
재혼에서 중요한 요소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 과정에서는 옷차림이나 언행, 배려심 부족 등 사소한 실수로 소중한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다양한 이성을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재혼 교제에서는 상호 조화와 소통 같은 내적인 요소가 중요한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만남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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