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 경구약, 인슐린 벽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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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25-01-10 06: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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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경구약 치료, 인슐린 대안으로 한계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 인슐린 대신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치료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SUGAR-DIP 연구에 따르면, 경구 약제 메트포르민과 글리부리드를 순차적으로 사용한 치료가 인슐린 단독 치료와 비교해 부당 중량아(LGA) 출산율 측면에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구 치료 전략, 인슐린보다 효과 부족
부당 중량아는 같은 재태 기간의 신생아 중 출생체중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정상 산모에 비해 부당 중량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메트포르민과 글리부리드를 순차적으로 복용한 산모군의 부당 중량아 출산율은 23.9%로, 인슐린 단독 치료군의 19.9%보다 높았다. 두 군 간의 차이는 4.0%포인트로, 비열등성 기준으로 설정한 8%를 넘어서며 경구 치료 전략의 효과가 인슐린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경구약의 기대와 한계
그동안 인슐린 치료의 비용과 사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구용 약제 사용이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메트포르민과 글리부리드는 경제적이며 주사제를 피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이 적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순차 치료를 받은 산모 중 21%가 결국 인슐린을 추가로 사용해야 했으며, 산모 저혈당 발생률도 경구 치료군이 20.9%로, 인슐린군의 10.9%보다 높았다.
임상 가이드라인 변화 전망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이미 2020년 가이드라인에서 메트포르민과 글리부리드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인슐린을 우선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권고를 더욱 뒷받침하며, 인슐린의 우위를 재확인시켰다.
연구를 이끈 Doortje Rademaker 박사는 “경구 치료로 인슐린 사용을 줄일 수는 있으나, 인구 특성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다”며, 치료법 선택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s://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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