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속삭임으로 위기 탈출…美 여성, 택배기사 덕에 가정폭력 벗어나 > 여성인권뉴스

포럼소식

여성인권뉴스


"도와주세요" 속삭임으로 위기 탈출…美 여성, 택배기사 덕에 가정폭력 벗어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25-04-10 19:56

본문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한 여성이 아마존 택배 기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ttttt.jpg

 

더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인디언리버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당시 아마존 배송 기사 A씨는 소포를 배달하던 중 한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았다. 피해 여성은 소포를 받는 척하며 주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A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A씨는 이를 간과하지 않고, 집을 나온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 여성과 한 남성이 집 앞에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여성은 눈에 띄게 불안한 상태였으며, 목에는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함께 있던 남성은 여성의 전 남편인 프랭크 만돌리니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여성의 상태를 보고 즉시 만돌리니와 분리한 뒤 안전한 환경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조치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만돌리니가 다른 여성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보는 것에 대해 화를 냈다”며 “이에 격분한 그가 나를 침대에서 끌어내리고 목을 세게 조르며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밝혔다. 그녀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졸려 기절할 것 같았다”고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경찰은 여성의 목에 남은 붉은 자국이 목 졸림으로 인한 흔적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만돌리니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만돌리니는 조사 과정에서 “목을 조른 것은 사실이지만 숨을 못 쉬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국 네티즌들은 “더 큰 비극을 막은 영웅적인 행동”이라며 A씨의 신속한 대처를 칭찬했다. 가정폭력 관련 단체들도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경각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출처 : https://www.chosun.com/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