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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수면 질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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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25-02-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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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건강에 있어 식습관과 운동만큼 중요하지만, 여전히 수백만 명이 고통받고 있다."

 

세계 13개국, 3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면 건강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매주 3회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불안, 재정적 부담 등이 꼽혔다. 수면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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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메는 27일, 제5회 연례 글로벌 수면 건강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카를로스 누네즈 레즈메드 최고 의학 책임자는 “수면은 식습관이나 운동만큼 중요한 건강 요소이지만, 수백만 명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수면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천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보여주며, 전 세계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을 때, 기분 개선, 집중력 향상, 생산성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질 낮은 수면은 직장, 대인 관계, 정신 건강 등 삶의 여러 영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수면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면 부족을 겪고 있으면서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이를 참고 지내는 사람들이 20%를 넘었다. 또한, 자신이 얼마나 건강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체크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45%에 달했으며, 한국에서는 49%로 더 높았다.

 

수면 부족은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가 직장 생활 중 적어도 한 번 이상 수면 부족으로 병가를 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인도(94%), 중국(78%), 싱가포르(73%), 미국(70%) 등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고, 한국은 53%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면 문제는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골이 등의 문제로 분리 수면을 하는 부부가 18%였으며, 이로 인한 '관계 개선'(31%)과 '관계 악화'(30%)의 비율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관계 개선'(39%)이 '관계 악화'(19%)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수면 질이 남성보다 낮았다. 여성의 38%(한국 41%)가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남성은 29%(한국 31%)였다. 여성은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폐경을 겪으면서 수면의 질이 더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카를로스 누네즈 CMO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인간관계와 직장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기분 장애,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며, “특히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치료받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러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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