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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여전한 해경…여성 관리자 비율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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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25-03-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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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72년 만에 세 번째 여성 총경 탄생…여전히 낮은 여성 관리자 비율

 

해양경찰청 창설 72년 만에 세 번째 여성 총경이 임명되었지만, 조직 내 여성 관리자 비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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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해경에 따르면 인사기획계장 송영주(48) 경정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는 2017년 박경순 총경, 2021년 고유미 총경에 이어 4년 만에 이루어진 여성 총경 승진 사례다.

 

송영주 총경은 1977년 경기 평택에서 태어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한 후 2003년 해양경찰청에 입직했다. 이후 기획, 인사, 해양안전, 수상레저, 수사, 함정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해경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군·경찰·소방 기관 중 유일하게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는 기관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육군 준장 3명, 경찰 치안감 1명, 소방감 1명이 승진했지만, 해경에서는 이번에야 여성 총경 승진 사례가 나왔다.

 

현재 해양경찰청의 전체 경찰관 1만2236명 중 여성 경찰관은 1390명(11.3%)에 불과하다. 이 중 경감 이상 계급의 경찰관 1771명 중 여성은 88명(4.96%)에 그치며, 총경 계급에서는 83명 중 단 1명(1.2%)만이 여성이다. 경무관급 이상의 여성 경찰관은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우수한 여성 경찰관들이 상위직으로 더 많이 승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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