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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탈레반 강력 경고…“여성 탄압 멈추지 않으면 평화와 번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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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25-03-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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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탈레반에 여성 탄압 중단 촉구…평화·번영 강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실질적 통치 세력인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대해 여성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 한 평화와 번영은 불가능하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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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탄압 규탄 및 경제적 해결 촉구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지난 17일 15개 이사국 전원 찬성으로 결의안을 채택하며 탈레반의 여성 교육 제한과 인권 침해 조치를 강력히 질타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테러활동을 규탄하며 탈레반 측에 경제적·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UNAMA 활동 2026년까지 연장

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을 통해 유엔 특별정치사절단인 **유엔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의 활동을 2026년 3월 17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UNAMA는 2002년 3월 출범 이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본부를 두고 현지 상황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탈레반의 여성 인권 탄압 조치

탈레반은 2021년 8월 미군과 나토군 철수 후 재집권하면서, 여성의 중학교 진학 금지, 공공 발언 금지 등 율법을 근거로 한 여러 인권 탄압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여성 인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하며, 탈레반이 국제사회와 재통합을 원한다면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AMA 단장의 경고

로자 오툰바예바 UNAMA 단장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아프가니스탄이 국제사회에 다시 통합되길 원하는지는 탈레반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탈레반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레반의 반응

탈레반 정부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이전 트위터)에서 "아프간 여성의 존엄과 권리는 이슬람법과 아프간 전통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이슬람 국가들과 종교학자들은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제한하는 조치가 이슬람법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복합적 위기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 인권 탄압 외에도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 인구 약 2,30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수십 년간의 전쟁, 만성적 빈곤, 기후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더불어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의 테러활동과 파키스탄탈레반(TTP)과의 갈등 등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테러활동은 아프간 내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유엔 안보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여성 탄압 문제 해결을 위해 탈레반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하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지속적인 압박과 지원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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