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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6월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축구 참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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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25-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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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한국시간) 트랜스젠더 여성이 다음 달부터 여자축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 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따른 조치로, 여자축구는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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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이 문제는 복잡하며, 법, 과학,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때 이를 검토하고 필요 시 조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FA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최근 12개월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규정 이하로 유지하고, 호르�モン 치료 및 의료 기록을 제출하면 여자축구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16일 영국 대법원이 2010년 평등법에서 ‘성별(sex)’과 ‘여성’을 생물학적 성으로 정의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대법원은 “성별은 이분법적이며, 사람은 남성 또는 여성 중 하나”라고 명확히 했다. 이 판결은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For Women Scotland) 단체가 스코틀랜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나온 결과다.

 

이에 따라 FA는 여자축구 출전 자격을 생물학적 여성으로 제한했다. FA에 등록된 아마추어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는 30명 미만이며, 프로축구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없다.

 

FA는 출전이 제한된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외부 자선단체와 협력해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정책 변화를 설명하고 코치나 심판 등 다른 역할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FA는 “자신의 성별에 따라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며, 2026-2027시즌부터 남녀 혼성 축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025-2026시즌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축구 출전을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했으며, 웨일스축구협회는 추가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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