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여성노동자들, 유시민 작가 발언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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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WF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25-05-31 13: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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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동자들, 유시민 작가 발언 강력 비판…“천박한 여성관과 저열한 학벌주의”
한국노총 출신 여성 전·현직 간부들이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발언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유 작가의 발언을 “여성에 대한 천박한 관점과 학벌주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소속 ‘일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성노동자들’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시민 작가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설인숙 전 한국노총 여성상임부위원장은 “유시민은 설난영 여사를 포함한 모든 여성 노동자들에게 가한 인신공격과 비하를 즉각 철회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전 부위원장은 유 작가가 설난영 여사에 대해 “제정신이 아닐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제정신이 아닌 것은 유시민 씨 당신”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이번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여성을 남편의 사회적 지위에 종속된 존재로 보는 천박한 여성관과, 학벌에 따라 노동자를 계층화하며 그 결혼조차 이례적으로 취급하는 저열한 학벌주의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출신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 김위상 의원도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유 작가는 학생 운동가 출신으로, 16·17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란 뜻”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 : https://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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