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미국 여성, 포르투갈 이주 후 9kg 감량 성공! 유럽식 식단의 놀라운 변화 > 여성인권뉴스

미국에서 포르투갈로 삶의 터전을 옮긴 30대 여성이 특별한 노력 없이 약 9kg이나 감량하여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년 전 시애틀을 떠나 포르투갈에 정착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차 프라사드(39)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럽식 식습관과 생활 방식으로의 변화가 가져온 놀라운 체중 감량 경험을 상세히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프라사드가 포르투갈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변화를 준 것은 바로 식습관이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익숙했던 식사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유럽, 특히 포르투갈의 식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한 것이 체중 감량의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 살 때는 이동 중에도 음식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유럽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낯설게 여겨진다고 언급했습니다. "포르투갈에 처음 왔을 때, 손에 음료수를 들고 다니거나 테이크아웃한 점심을 걸으면서 먹는 것이 당연했어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현지인들이 계속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꼈죠.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어요."라며 문화적 차이에 대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프라사드에 따르면 포르투갈 사람들은 평일에도 무려 1시간 30분에서 3시간에 걸쳐 여유롭게 식사를 즐깁니다. 이는 단순히 많은 양을 먹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맞춰 천천히 식사 속도를 조절하는 그들의 문화적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식사 습관은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프라사드는 설명합니다. "그들의 주된 목적은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대화에 있어요."라며 유럽인들의 사교적인 음주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놀랍게도 프라사드는 체중 감량을 위해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에 매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매일 더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고 꾸준히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속에서의 자연스러운 생활 습관 변화에 집중했습니다. "극단적인 식단 조절과 강도 높은 운동을 반복하는 대신, 유럽 사람들처럼 꾸준하고 일관된 생활 방식을 따르는 것이 중요해요. 다이어트를 억지로 시작하거나 갑자기 중단하는 것 없이, 그들의 자연스러운 습관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라며 과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라사드는 또한 불필요한 간식을 끊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 것이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보통 아침 7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10시에 브런치를 즐긴 뒤, 점심과 저녁 식사는 각각 오후 4시와 오후 6시에 섭취하는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식사 시간 외에는 간식을 잘 먹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합니다. 식사 사이에는 3~4시간 정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식탐에 굴복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몸이 자연스럽게 소화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라며 규칙적인 식사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라사드는 음식을 섭취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버터, 치즈, 크루아상과 같은 음식을 죄책감 없이 즐깁니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끼면서 음식을 먹으면 결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그 부족한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라며 건강한 식습관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프라사드의 경험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도 생활 방식의 변화만으로 충분히 건강하게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소개한 유럽식 식습관, 즉 천천히 식사하기, 규칙적인 식사 시간 지키기, 불필요한 간식 줄이기, 그리고 음식에 대한 죄책감 버리기는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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